“펜이야, 프린터야?”…1600만 색상 ‘요술펜’

펜에 닿은 색상 추출해 잉크 색깔 바꿔

유통입력 :2016/09/06 09:12

펜에 닿은 색상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1천600만 색상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돼 화제다.

크론지 펜은 CMYK 잉크를 사용해 1개의 펜에서 1찬600만개의 색상을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만들 수 있다.

공개된 제품 소개 동영상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여자가 여자가 등장, 아직 채색 되지 않은 종이를 들고 있다. 여성의 가슴 주머니에 꽂혀있는 것은 1개의 펜뿐. 이 여상은 “무슨 색으로 칠할까”를 고민한 뒤, 벽화 앞으로 다가가 가슴 주머니에 있던 펜의 한쪽을 벽에 댄 뒤 펜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스마트폰 앱이 벽에 그려진 색상을 인식, 화면에 색상 코드를 표시해 준다.

‘색상 저장 버튼을 누르자 펜에서는 벽화와 같은 색상인 노란색 잉크가 나온다. 또 여성이 붉은 꽃잎에 펜을 터치하자 잉크 색상은 꽃잎과 같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색상은 앱을 통해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론지 펜의 펜촉은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굵거나 얇은 펜촉을 갈아끼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분해했을 때 구조는 RGB 센서, 블루투스, ARM Cortex-M3로 구성돼 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작업 시간은 7 시간이며, 잉크는 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 화이트로 채워져 있다.

길이와 직경은 170mm×13.5mm며, 무게는 95g이다. 측면에는 잉크 잔량을 확인할 수있는 창과 온오프 버튼 겸 잉크 공급 버튼 온오프 표시기, 블루투스 표시기, 스캔 버튼, 충전 커넥터 등이 탑재돼 있다.

펜촉은 만년필 타입, 0.7mm, 2mm, 3mm, 마커와 등 5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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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지 펜은 본체와 충전용 케이스, 충전 어댑터, 5종의 펜촉 잉크 카트리지 2개 등이 한 세트다.

크론지 펜은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에서 제품화를 위한 자금을 모집 중이다. 목표 금액은 20만 달러다. 219달러를 내면 제품화에 성공했을 때 크론지 펜 한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가격은 실제 판매 예정 가격보다 80달러 정도 저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