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사장 "스마트홈·로봇으로 미래 선도"

"올해 IFA 통해 'LG 시그니처' 글로벌 확대할 것"

홈&모바일입력 :2016/09/04 10:00    수정: 2016/09/04 10:31

<베를린(독일)=조재환 기자>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대표이사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조성진 대표이사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홈, 초프리미엄 브랜드, 센텀 시스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빌트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조 사장은 “매년 IFA에 방문하지만 시그니처 브랜드를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전시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IFA는 시그니처 브랜드의 유럽 및 글로벌 확대를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IFA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철학이 담긴 ‘본질의 미학’ 미디어 아트를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통해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IFA 사상 유례가 없었던 야외 전시장. 이 장소는 현재 IFA 주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IFA 2016 국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조 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LG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까지 프리미엄에 전념했다”며 “프리미엄 자체에 전념한 결과 대중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경우 커넥티비티가 최대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어떤 회사들도 빌트인 브랜드에 대해 와이파이 등 통합적인 무선통신 기능을 접목시킨 경우는 없다”며 “하지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월 오븐 등에 와이파이가 접목되는 등 기능적인 면에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장은 ‘LG 시그니처’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로봇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LG전자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로봇 서비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향후 자율주행하는 공항안내로봇, 환경미화로봇 등 특화로봇이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편의는 물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7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개발을 위해 폭스바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이 개발할 ‘크로스오버 플랫폼’은 차량용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뜻한다. 개방형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 서비스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차량 안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위치 기반 서비스등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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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크로스오버 플랫폼이 본격화되면 차량에서 세탁기, 냉장고,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과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선행 기술 개발과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조 사장은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물론 스마트홈, 생활로봇, 핵심부품 등에 적극 투자해 생활가전의 사업역량을 키워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