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를 보면 IT 미래가 보인다

'스마트가전-스마트폰-VR' 3대 키워드…신제품 쏟아져

홈&모바일입력 :2016/09/02 14:12    수정: 2016/09/02 17:27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6이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다. 올해 IFA는 스마트 주방, 사물인터넷(IoT), UHD, VR, 3D프린팅, 스마트 네트워킹, 컨넥티드 카가 주요 주제다.

이번 행사의 개막을 앞두고 많은 참여 기업들이 앞 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행사에도 주목을 끄는 스마트폰, VR 헤드셋, 카메라,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씨넷은 1일(이하 현지시각) IFA 2016 개막을 하루 앞두고 소개된 제품들을 모아서 보도했다.

■ LG

LG가 선보인 스마트 냉장고 (사진=씨넷)

LG는 1일이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냉장고는 화면이 꺼지면 터치스크린 같이 보이지만 화면이 켜지면 반투명하게 보여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반투명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식품관리목록에 유통기한 등을 디스플레이에 입력할 수도 있다. 또, 윈도10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코타나 음성인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스마트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씨넷)

■ 소니

소니가 IFA에서 새 전략폰 엑스페리아 XZ와 엑스페리아 X콤팩트를 1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페리아 XZ는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5.2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820 칩셋을 내장했다. 엑스페리아 X콤팩트는 4.6인치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나 XZ와 동일한 후면 카메라 화소를 갖췄다.

소니 엑스페리아 XZ와 X콤팩트 (사진=씨넷)

소니는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으로 '시그니처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며 스테레오 헤드폰 MDR-Z1R, 새로운 워크맨 시리즈인 NW-WM1Z, 그리고 헤드폰 앰프 TA-ZH1ES로 구성된다.

■ 하이얼

지난 6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및 조명 사업부문(Appliances & Lighting)을 5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발판 삼아 하이얼은 이번 IFA 행사에서 영국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하이얼은 영국에서 오븐, 쿡탑, 인덕션 쿡탑을 판매할 예정이다.

■ 샤프

샤프는 IFA 행사에서 ‘넥스트 젠 스마트존(Next Gen Smart Zone)이라는 스마트 가전의 새로운 라인을 공개했다. 샤프가 공개한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세탁기 등은 와이파이 연결로 기기를 작동시키고 현재의 상태를 체크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이다.

■ 알카텔

프랑스 기업 알카텔이 스마트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VR 헤드셋을 선보였다. (사진=씨넷)

프랑스 전화기 제조업체 알카텔이 올해 IFA에서 VR 헤드셋, 360도 카메라 등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알카텔이 선보인 VR 헤드셋은 스마트폰이 없이도 독자적으로 구동되는 독립형 키트로, 제품 내부에는 두 개의 O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됐다. 알카텔은 VR 헤드셋과 함께 두 개의 360도 카메라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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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네덜란드 기업 톰톰은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지방, 근육량을 측정할 수 있는 피트니스 추적기를 선보였고, 덴마크 스피커 제조업체인 리브라톤은 선 없이도 전화 통화나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온이어 헤드폰을 선보였다.

톰톰의 피트니스 추적기 (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