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서울에 슈퍼차저 후보지 검토 중"

“플래그십 매장 설립, 아직 상세 계획 없어”

카테크입력 :2016/09/01 17:31    수정: 2016/09/01 18:19

테슬라 슈퍼차저(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서울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아츠코 도이 테슬라 아태지역 언론 총괄은 1일(한국시각) 지디넷코리아를 통해 “테슬라는 현재 서울 지역 내에 슈퍼차저 설치를 위한 후보지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슈퍼차저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급속충전기를 말한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모델 S, 모델 X 사용자 기준). 테슬라는 현재까지 한글 홈페이지에 슈퍼차저 설치 예정 지역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테슬라는 하루 전 배포한 공식 한글 자료를 통해 국내 완속충전기(데스티네이션 차저) 인프라 설치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총 25개소의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완속 충전기)를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한다”며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시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또 포스코 ICT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종 마무리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테슬라 본사에 파견된 직원이 직접 모델 S를 끌고 포스코 ICT 사옥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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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오는 11월께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리테일 스토어가 올해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매장규모는 64평이며, 앞으로 테슬라 브랜드 확장을 위해 내년과 2018년에 신세계 관련 시설을 기반으로 한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츠코 도이 총괄은 국내 플래그십 매장 설립과 관련 “플래그십 매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게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우선적으로 신세계 측과 매장 확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간 후에 플래그십 매장을 설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차량 전용 슈퍼차저 충전소 (사진=테슬라/미국 지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