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ETRI 통번역서비스 개발용 언어데이터 제공

컴퓨팅입력 :2016/09/01 15:36

번역 통합 플랫폼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다국어 번역 및 음성 데이터 제공을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리토는 ETRI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번역데이터와 이를 녹음한 음성데이터를 제공한다. ETRI는 이 데이터로 자동 통번역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플리토가 ETRI의 다국어 말뭉치 데이터베이스(DB)를 세계 플리토 회원의 집단지성으로 번역하고 자체 품질 검수 후 ETRI에 다시 제공한다는 시나리오다.

플리토와 ETRI가 2016년 8월 31일 다국어 번역 및 음성데이터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된 번역플랫폼업체로 세계 173개국, 550만명이 사용 중이다. 텍스트, 음성, 위치기반 이미지번역 서비스를 집단지성과 전문번역가 언어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등 18개 언어를 지원한다. 분석용 언어 데이터 뭉치를 뜻하는 코퍼스(corpus)를 2천만개 가량 보유 중이다.

플리토 박광근 B2B 총괄팀장은 "ETRI와의 대량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플리토가 보유하고 있는 수백만 글로벌 회원들이 보다 활발히 번역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며 "나아가 플리토가 번역 서비스 이상의 가치, 즉 방대한 언어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기업임을 알려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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