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샀다 마음 변하면 싼타페로 교체"

현대차, 새로운 보장 프로그램 운영

카테크입력 :2016/08/31 18:37    수정: 2016/09/01 07:2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빠르게 변하는 국내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소비자 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새 차를 사고 1개월 혹은 1년 이내 신차로 교환해주거나 차량 할부구입 1개월 이후 할부를 종료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Advantage)'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개인고객이 구매한 현대차의 승용과 RV(제네시스 브랜드 및 스타렉스 제외) 전 차종이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TV 광고 모델인 배우 오달수씨(사진=현대차)

차종 교환은 ▲출고 후 한달 이내 ▲주행거리 2,000km 미만 ▲수리비 30만원 미만 사용 등 조건을 모두 만족한 고객이 구매한 차에 대해 불만족시 타 차종의 신차로 교환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단 반납 차량의 최초 구매가격과 교환차량의 가격 차액 및 탁송료, 취등록 관련 제반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신차 교환은 출고 후 1년 이내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대차 자기과실 50% 미만 ▲수리비가 차가격의 30% 이상 발생 ▲사고차량 수리 완료 등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에 한해 동일 차종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반납 차량과 교환 차량의 가격 차액 및 탁송료, 취등록 관련 제반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심 할부는 ▲표준형 선수율 10%이상이며 36개월 이내 할부프로그램 이용 ▲연 2만km 이하 주행 이력 ▲차량 원상 회복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할부 개시 1개월 이후 자유롭게 구입 차량을 반납해 할부금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고차 위탁 매각 후 낙찰금액과 할부잔액(원금 및 이자, 매각수수료 포함)의 차액은 고객에게 지급한다.

현대차는 이번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차량 구입 이후 차종을 또 다시 선택할 수 있어 차종 결정에 따른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고, 사고로 인한 차량 파손에 대해서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돼 불안감이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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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량 할부 구입 후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거나 할부금 상환이 부담되는 경우, 고객이 차량을 반납하는 것만으로도 할부상환 처리가 돼 연체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구매 후에도 계속되는 고객의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신개념 고객케어 서비스"라며 "향후에도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