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달라도 관리 플랫폼은 하나로

베스핀글로벌, 통합관리 플랫폼 BSP 오픈베타 실시

컴퓨팅입력 :2016/08/31 08:09    수정: 2016/08/31 10:04

송주영 기자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해민)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BSP(Bespin Service Platform)를 출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서비스 단위별로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 관리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기종 클라우드 환경 관리 시장을 BSP로 공략할 계획이다.

BSP는 아마존, 애저, 알리클라우드 등 다른 종류의 IaaS(인프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사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통합 관리 플랫폼 BSP 화면

현재 BSP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알리윈 알리클라우드, IBM 소프트레이어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서비스 호환성, 보안 등의 이유로 모든 IT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못하고 기존의 IT 인프라 환경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과금 체계, 모니터링, 전문 엔지니어의 부족, 예산 등에 대한 문제를 통합 관리해야 하는 이슈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SP는 IT 자산 관리(Asset Management), 미터링(Metering), 모니터링(Monitoring) 대쉬보드 기능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워크플로우, 데브옵스, IT관리를 위한 통합 관리 환경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공급업체의 클라우드 환경을 웹 기반 포털을 통해 서비스 그룹 단위로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환경을 통합한 자산과 활용 현황을 제공하면서 기존의 개별적 인프라별 분류가 아닌 서비스 단위 별 그룹 설정을 통해 고객 기준의 자산 관리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다.

BSP IT 시스템 현황 관리 화면

BSP 미터링은 현재 운영중인 각 인프라에 대한 비용을 확인하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인프라 운영과 비용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활용해 전체 인프라 소모에 대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인프라와 서비스의 통합 청구, 결제, 협업에 필요한 비용 현황 보고서 역시 시스템을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모니터링 대쉬보드는 서비스 그룹 단위로 집계된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인프라단위 모니터링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점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BSP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BSP를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해 해외 서비스 진출 고객의 빠른 사업화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 플랫폼은 현재 베스핀글로벌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다음달부터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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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는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비스를 체험하고자 하는 기업은 www.bespinglobal.com/bsplaunch로 문의하면 된다.

베스핀글로벌 김성수 상무는 "BSP를 통해 자산관리부터 빌링, 모니터링까지 기업의 IT 서비스 운영에 꼭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서비스는 SaaS 형태로 제공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의 인프라 자원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고, 유용하게 IT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