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뜰배송 서비스 실험

인터넷입력 :2016/08/30 16:31    수정: 2016/08/30 17:47

쿠팡이 최근 배송 시스템에 한해 알뜰배송 서비스를 실험해 눈길을 끈다.

쿠팡에 따르면 알뜰배송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실험 차원에서 진행됐고 지금은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로선 공식 도입 계획은 없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알뜰배송은 로켓배송 상품을 주문하긴 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며칠 늦게 배송해주는 대신 쿠팡 캐시를 1천원 지급하는 개념인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소비자 입장에선 알뜰배송이 유리할 수도 있다.

로켓배송은 밤 12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해주는 쿠팡의 배송 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 쿠팡의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쿠팡 알뜰배송

이 경우 쿠팡은 캐시 지급을 통해 배송지연 건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로켓배송이 지연되면 문자로 고지를 해준 후 3천원 캐시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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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배송은 쿠팡이 활용하기에 따라 배송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알뜰배송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실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쿠팡 관계자는 "기업 인지도가 높아지고 기획전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주문량이 많아져 배송 지연 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쿠팡은 당초 계획했던 대로 물류센터를 추가로 지으면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쿠팡맨도 지속해서 채용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