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원동력은 소프트파워"

방송/통신입력 :2016/08/23 15:56

대국민 소통과 공감을 위해 구성된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산하 ‘퓨처스아카데미’가 22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은 초당적 융합과 협치로 4차산업혁명 기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회 연구단체다. 여야 3당의 비례대표 1번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을 주축으로 여야 의원 30여명과 외부전문 특별회원 150여명이 포함돼있다. 지난 6월 28일 창립한 후, 포럼 산하 ‘퓨처스 아카데미'를 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이날 강의에는 국회의원 25명을 포함한 언론,학계,산업계,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를 포함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역임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윤종록 원장이 ‘4차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파워’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윤원장은 창업국가 이스라엘과 개방형 혁신(Startup America Partnership)을 시도하고 있는 미국, 농업에 과학을 접목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네델란드의 사례를 들면서 “변화의 중심은 소프트파워다. 소프트파워는 상상력이 곧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소프트파워 인재 육성, 글로벌 창업생태계 육성, 금융시스템육성, 4차산업혁명 에코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연 직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주식회사 다손 직원인 한 수강생은 “정권에 상관없이 정부의 일괄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질의했고, 윤원장은 “창조경제와 4차산업혁명은 정책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따라서 정권에 상관없이 큰 흐름속에 상상력을 현실화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또 복지국가 소사이어티에 근무하는 한 수강생은 “창업실패시 대책마련과 규제완화를 제시하였지만 얼마나 현실성 있는지 느낌이 오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윤원장은 “융자의 문을 걷어내고 재투자하도록 금융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창업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도록 손실을 최소화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사로 포럼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은 “오늘 자리하신 모든 분들의 상상력이 한데 뭉쳐 4차산업혁명을 터뜨리는 불씨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전통산업 먹거리를, 다양한 생업에서 새로운 혁신으로 바꾸는 일에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도 “요즘 메가트렌드가 4차산업혁명이다”면서 “앞으로 10번의 퓨처스아카데미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정의하고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는 편안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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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포럼의 공동대표인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시대에 아카데미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예측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30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총 10회)된다. 제2강은 8월 30일 같은 시각에 “제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에서 비지니스모델 변화와 기업전략”을 주제로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벤플 대표)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