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앱으로 조회하고 네이버페이로 납부하세요

인터넷입력 :2016/08/22 14:57

손경호 기자

신한은행과 네이버가 경기도 지역에서 지방세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회하고, 네이버페이 등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내년부터 제공한다. 종이문서로 고지서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내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2일 신한은행은 네이버와 함께 '지방세 스마트 고지서 송달 및 수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2월까지 앱 개발, 경기도 지방세 수납 시스템 연계 등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두 기업은 지난 7월 컨소시엄을 구성, 경기도 지능형 스마트 고지서 송달 및 수납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세를 스마트폰에 전자고지서 형태로 전달받아 온라인쇼핑몰에 결제하듯이 네이버페이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처럼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타행계좌이체나 신용카드 납부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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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네이버가 마치 온라인쇼핑몰 결제하듯이 쉽게 지방세를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내년부터 경기도 지역에 서비스한다.

새로 개발될 지방세 조회/납부용 앱은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는 대신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해 1회 회원가입을 완료한 뒤부터는 연계정보(CI)값을 활용해 경기도 지방세 관리 서버와 연동해 본인이 지방세를 조회, 납부하는 것이 맞는지를 확인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네이버와 제휴로 인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지방세를 수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방세 이외에도 아파트 관리비 등 모바일 라이프에 걸맞는 다양한 고지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