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음원서비스 '밀크뮤직' 종료

파트너 서비스로 이관, 콘텐츠 전략 수정

홈&모바일입력 :2016/08/21 13:33    수정: 2016/08/21 15:20

삼성전자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Milk)의 미국 사업을 철수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삼성은 밀크 뮤직 서비스를 내달 22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밀크 뮤직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밀크 브랜드를 내세워 잇따라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2015년 밀크 비디오 서비스 폐쇄 등 새로운 콘텐츠 전략을 내세우기 위한 조치로 관측된다.

관련기사

특히 밀크 뮤직은 지난 4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서비르를 중단하면서 이같은 수순이 예상돼왔다. 미국 시장의 경우 애플의 자체 플랫폼인 아이튠즈 외에도 개별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다.

당장 삼성 측은 밀크 뮤직 이용자를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서비스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슬래커는 밀크 뮤직과 직간접적으로 협력관계를 맺어온 삼성 미주법인의 파트너 서비스다. 이에 일부 콘텐츠 서비스 사업은 자체 확장보다 파트너와 협력 관계 모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