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버라이즌, 5G 공동 연구 MoU 체결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공동 연구개발 협력

방송/통신입력 :2016/08/15 11:25

SK텔레콤이 5G 표준화 선도를 위해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버라이즌사와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 참석했다. 이들은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논의한 5G공동규격이 3GPP 등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텔레콤과 미국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지난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왼쪽 여섯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어 양사는 기술협력 회의를 갖고 5G, IoT, 인프라 가상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OCP(Open Compute Project)와 클라우드 기반 지역 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M-CORD(Mobile Central Office Re-architected as a Datacenter)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2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를 결성해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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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간 5G 협력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5G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발굴에서 양사간 협력 성과가 도출돼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5G 기술의 글로벌 상용 기술 개발을 이끌기 위한 양사 노력의 산물"이라면서 "버라이즌은 앞으로도 5G 기술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협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