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드라이버, 택시보단 출발 좋아"

카카오, 3개월만에 누적콜 270만건 달해

인터넷입력 :2016/08/11 11:07

카카오가 11일 2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드라이버가 지금까지 기록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카카오드라이버가 카카오택시 때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8월 현재 카카오 드라이버 누적 콜수는 270만건"이라며 "카카오드라이버앱 누적 가입자 수는 100만명이고 기사는 11만명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된 대리운전 서비스 앱이다.

최 CFO는 카카오드라이버를 카카오택시 지표와 비교해 설명하며 "같은 기간 두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100만명으로 비슷하지만 카카오택시의 기사 가입 수는 8만명이었고, 누적 콜 수는 220만 정도로 카카오드라이버가 50만 정도 더 많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드라이버

이어 그는 "사용자와 기사 의견을 반영해서 카카오드라이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현재 운행완료율은 60%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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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카카오가 드라이버 서비스 오픈 직후 여러 번의 개선을 통해 가격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결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콜 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최 CFO는 "8월 이후에 한 번 더 개선할 계획이 있다"며 "사용자가 직접 요금 입력할 수 있도록 가격 탄력성을 적용해 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