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R기기 홀로렌즈 기업판매 시작

1개 기업당 5대까지…"내부-개발용도로만 사용"

컴퓨팅입력 :2016/08/03 16:0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강현실(AR) 기기 홀로렌즈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이날부터 개발자와 일부 선택된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제공하던 홀로렌즈의 공급범위를 기업고객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홀로렌즈 디바이스를 내부 사용 및 개발 용도로 구매하려는 기업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개발자 에디션 하드웨어와 1년 보증기간, 엔터프라이즈 보안 및 기기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홀로렌즈 커머셜 스위트도 구매가능하다.

커머셜 스위트는 키오스크 모드를 제공한다. 홀로렌즈 키오스크 모드는 데모나 쇼케이스에서 특정 앱의 동작을 제한할 수 있게 한다.

IT관리부서는 MS 인튠 등의 제품으로 여러대의 홀로렌즈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다. 설정, 설치가능 앱 지정, 보안 규정 설정 등을 입력할 수 있다.

기업용 윈도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비트로커 데이터 암호화, VPN이나 보안와이파이 접속, 기업용 사설 윈도스토어 등도 이용가능하다.

홀로렌즈 개발자 에디션

MS는 “대량 구매와 전문가 서비스, 기능에 대한 기타 상세한 정보 등에 관심있는 경우 MS 영업대표나 이메일(mpcsales@microsoft.com)으로 연락하라”고 밝혔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MS는 지난 3월 3천달러에 홀로렌즈 개발자 에디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MS에 프로젝트를 제안한 개발자나 기업 파트너 중 일부를 선정해 기기를 제공했다.

MS는 이날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윈도 홀로그래픽 OS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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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홀로렌즈를 일반 소비자와 게임 용으로 정식출시하기 전 기업에서 먼저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홀로렌즈는 지난해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기기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헤드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