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 성공사례①]엑셀웨이- LG전자와 초슬림 스피커 양산

스피커 특허만 21개 보유...올 하반기 첫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6/07/28 14:00    수정: 2016/07/29 14:23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대기업과 사업 협력을 하려면 굉장히 끈끈한 인맥이 있지 않은 이상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게 사실이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LG전자와 세미나를 할 기회를 얻었고 결국 제품 양산 계약을 맺고 올 하반기 제품 출시까지 앞두게 됐다. "

스피커 제조 업체 엑셀웨이 김동만 대표는 28일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간담회에서 기존에는 접촉하기 조차 힘들었던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계량화 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셀웨이는 스피커와 관련한 특허만 21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스피커 제조 기술에 특화된 회사다. 최근엔 10mm 미만의 초박막형 슬림스피커 기술을 개발했다. 초소형 고음질 슬림 스피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소형이지만 고음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TV,오디오, 스마트폰, 자동차는 물론 건물, 조명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 기술을 가져다 제품을 양산해 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 활로를 찾던 김동만 대표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술을 소개하고 LG전자와 양산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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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센터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제안을 받은 혁신센터는 엑셀웨이가 LG전자 관계자들에게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술세미나를 주선해줬다. 이후 엑셀웨이와 LG전자는 공동 개발회의, 상품 기획회의를 거쳐 첫번째 완제품 양산까지 앞두게 됐다.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슬림형 '사운드바'가 그 결과물이다

엑셀웨이는 LG전자와 납품 계약을 통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더 나아가 향후 TV, 포터블 오디어, 스마트폰에도 스피커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