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개 차종 美 상품성만족도 조사 1위

브랜드 순위는 기아차 3위·현대차 9위

카테크입력 :2016/07/28 09:53

정기수 기자

현대·기아차의 5개 차종이 미국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상품성만족도 조사(APEAL)'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쏘렌토·쏘울·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 차급별 세그먼트 위너를 차지했다.

JD파워 상품성만족도 조사는 신차 구입 고객의 디자인 및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 평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신형 투싼(사진=현대차)

신형 투싼은 이번 조사에서 내외장, 공간성, 연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천점 만점 중 804점을 획득해 스바루 크로스트렉,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치고 소형 SUV급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도 공간성, 시트, 주행에서 호평을 받으며 837점을 기록해 중형차급에서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를 제쳤다. 쏘렌토는 중형 SUV급에서 822점을 획득해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체로키, 토요타 하이랜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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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니발은 지난해 기아차 최초로 미니밴 차급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차급 1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은 외관, 사양만족도, 주행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를 웃도는 795점을 획득했다. 기아차 최고 베스트셀링카인 쏘울도 806점을 기록하며 컴팩트 MPV(다목적차량) 차급에서 포드 C맥스, 도요타 프리우스V를 따돌렸다.

한편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순위 9위, 기아차가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작년 2위에서 7계단 순위가 하락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