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하는 모바일 게임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으로 기대

게임입력 :2016/07/27 11:04    수정: 2016/07/27 17:14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는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게임의 순위가 거의 바뀌지 않는 등 고착화되고 중국 등 해외 게임까지 몰려들며 포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은 필연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에 이어 넥슨, 넷마블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가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톤에이지.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등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올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며 그 선두로 스톤에이지를 내세운다.

스톤에이지는 지난달 국내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후 상위권을 유지하며 게임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원작인 동명의 온라인게임이 아시아 지역에서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 게임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히트 글로벌 버전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0만건을 돌파했다.

더불어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터 등을 서비스하며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다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7일 서비스를 실시한 히트가 출시 19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히트는 온라인게임에 비견될 만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업체는 히트의 성과를 기반으로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파이널판타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제작 외에도 넷마블게임즈와 중국의 스네일게임즈와 계약을 맺고 별도의 리니지 시리즈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는 등 자사의 IP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네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혈맹.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를 기반으로 만든 리니지2: 혈맹은 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중국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2016에서 부스를 통해 관람객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공식라이선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우 2016 올림픽 게임을 출시했으며 게임빌은 전략 모바일 게임 킹덤오브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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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게임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해외 게임이 국내에 대거 진출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더욱 포화되며 성장이 더뎌지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이런 상화에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국내 게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