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화전진기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

올해 말까지 총22개 기업 입주... 클린에너지 산업기반 조성

디지털경제입력 :2016/07/22 14:54

국내에 미래청정에너지인 태양광 중소기업 육성의 전진기지역할을 담당하고 태양광 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총망라된 전진기지가 문을 열었다.

22일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를 준공했다.

이날 오전 11시 충남 서산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6,734㎡(5,062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로 , 2015년 9월 착공하여 지난 6월말 완공했다.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섭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센터장, 김준호 한화케미칼 전무, 김종필 충청남도의원,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윤영득 서산시의회 부의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 부단장.(사진=한화)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당시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허브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청정에너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의 전력생산 비중은 대부분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의 온실가스 집약적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등 클린에너지 산업기반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단지 준공을 위해 한화그룹은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매년 30여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 22개 태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센터 내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테스트 베드 공간이 제공되고,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험인증 기관 등과 협조하여 셀 및 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된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전경.(사진=한화)

현재 이곳에는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다운스트림분야 ‘이플로트, 더블유쏠라, 태호솔라, 엔에스신성’, 태양광응용제품군 ‘티엔씨코리아, 스마트기술연구소, 경일그린텍, D-BoT’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추가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를 원하는 태양광 다운스트림 및 응용제품 분야 등의 중소기업은 향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chungnam)를 통해 입주 모집을 알릴 예정이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는 “세계1위의 태양광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은 이번 솔라벤처단지 준공을 통해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노하우 및 금융지원과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외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실천과 새로운 고용창출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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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입주기업들이 마음놓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이곳을 터전으로 개발비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다결정 태양광 모듈 효율 19.5%을 달성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독일 태양광 리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한 ‘2016년 유럽, 미국 및 호주 지역의 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기술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