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용자가 본 ‘페북 실시간 동영상’

홈&모바일입력 :2016/07/21 15:40

페이스북은 최근 실시간 동영상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8개월 전에 선보인 페이스북 실시간 동영상은 이미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가벼운 방송에서부터 터키에서 일어난 쿠테타나 흑인 피격사건 등의 사건 사고 중계에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보면 실시간 동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주로 콘텐츠 전달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이나 뉴스 등의 미디어들이었다.

그렇다면 평범한 페북 사용자들은 실시간 동영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성인 페이스북 사용자 45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얼마나 사용하는 지,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떤 지 등에 대해 인터뷰한 결과를 2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페이스북 실시간 동영상 (사진=씨넷)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47.6%) 가량이 이미 실시간 영상이 라이브로 방송되는 것을 약 10번 정도 봤다고 대답했다. 또, 절반은(47.6%)는 이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실시간 동영상은 라이브 방송으로도 볼 수 있고 방송이 끝나면 녹화된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라이브 방송이 아닌 녹화된 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실시간 중계가 아닌 녹화된 영상을 봤다고 대답했다.

그럼, 일반 사용자들이 실시간 동영상을 직접 만든 적이 있을까? 응답자의 90.7%는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이 유명인, 매체들에게 돈을 주고 실시간 동영상을 만들라고 독려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실시간 동영상 확대를 위해 약 140개의 유명인, 뉴스 매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위해 약 5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뉴스매체 버즈피드, 뉴욕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 스타트랙 배우인 조지 타게이와 같은 유명인 등이 속해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실시간 동영상 제작을 위해 페이스북이 유명스타와 매체에게 돈을 지불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의 72.1%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래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선호도는 페북이 제일 높았다.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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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실시간 동영상을 봤을까? 인터뷰 결과, 제일 많은 사람(45.2%)들이 친구의 좋아요나 공유 때문에 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예전에 공유를 통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약 48% 정도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있다.

해당 조사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이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는 데까지는 성공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평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의 방송 콘텐츠 제작이 저조해 거액의 돈을 매체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점, 대다수가 라이브 방송이 아닌 녹화된 영상을 보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