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만 하던 트위터 인증, 이젠 나도 가능"

개인정보 전체 공개 설정한 뒤 트위터에 신청

홈&모바일입력 :2016/07/20 11:09

트위터가 유명인, 브랜드, 기업, 단체 등에게만 적용하던 계정 인증을 일반 대중에게 확대한다고 19일(현지시각) 더버지가 보도했다.

트위터 계정 인증을 받으면 트위터 계정 옆에 파란색 체크 형태의 뱃지가 달리게 된다. 이는 신원이 확인된 계정이라는 뜻으로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사진=씨넷

일반 사용자들도 이 뱃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는 인증된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 자기 소개, 프로필 사진, 생일, 웹 사이트 URL와 개인정보 설정에서 공개권한을 전체 공개해 트위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내용을 바탕으로 트위터는 신청인의 트위터가 보도가치가 있는 트윗을 내 보내는지, 해당 분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해 뱃지를 부여해 줄 예정이다. 심사 과정은 최대 한 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는 밝혔다. 만약 신청이 거부되었을 경우, 추후에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조치를 통해 사용자들이 고품질 계정을 쉽게 찾아 팔로우 할 수 있고 창작자와 인플러언스들이 더 많은 독자와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트위터 사용자 서비스 담당 부사장 티나 바트나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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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의 인증된 계정 수는 18만 7천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억 1천만 명 정도다. 이번 계정 인증 제도 확대는 트위터 사용자로 하여금 자신의 실제 이름과 사진을 사용하게 해 익명 사용자 수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트위터의 경우, 익명 사용자들이 많아 미확인 정보들이 전파되기 쉽고 이들이 특정인에게 악성 트윗을 보내는 것도 흔한 일이다. 계정 인증 제도가 활성화 되면 트위터 사용자들이 실제 이름과 사진을 사용해야 하므로, 익명 사용자의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파란 뱃지를 받은 사용자가 반대로 익명 사용자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