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명 중 한명은 모바일 기기 무선충전"

이용 빈도 + 인지도, 급속도로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6/07/15 16:49

올해 안에 네명 중 한명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에 이어 빠르게 자리를 잡는 새로운 IT 라이프스타일로 무선 충전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소비자 가운데 무선 충전 기기를 이용하는 비율이 20%대에 머물렀는데 올해에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의 무선 충전 기능 확산은 작년에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애플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의 글로벌 출하량은 1억4천400만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가 출시되는 것 외에 이용자 인지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IHS 마르키트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지에서 모바일 기기의 무선 충전 기능 인지도는 80%에 달했다고 밝혔다. 2년전 36% 선에 머물렀던 점과 비교하면 짧은 시간 안에 무선 충전이 익숙한 IT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선 충전 기능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HS 마르키트 조사 결과 무려 소비자 98%가 무선 충전 기능 이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는 것이다.

비키 유시프 연구원은 “애플이 향후 18개월 내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스마트폰의 양대 강자가 이끄는 기술인 만큼 인지도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워치처럼 스마트폰 외에 다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면 기술 확산 속도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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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IHS의 이전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의 10%가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역시 무선 충전이 익숙한 곳이다. 올해 출시된 모델 가운데 삼성 갤럭시S7 시리즈와 팬택의 스카이 IM-100이 무선 충전 스마트폰이다. 판매량이나 소비자 인기가 상당히 높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