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출시...2천110만원부터

국내 SUV 유일 '가솔린+4WD' 드라이브트레인

카테크입력 :2016/07/11 09:33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해 온 티볼리 브랜드에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출시로 티볼리 브랜드는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올 3월 디젤 모델로 선보인 티볼리 에어는 출시 후 꾸준히 월 2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티볼리 에어의 호조에 힘입어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은 경쾌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춰 기존 경쟁시장인 1.7ℓ급 준중형 SUV 모델을 넘어서 타깃 소비자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 가솔린 댄디블루(사진=쌍용차)

특히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티볼리와 함께 국내 SUV 모델 중 유일하게 가솔린+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 가솔린 모델과 공유한다.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 토크 16.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e-XGi160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복합연비는 10.8km/ℓ(2WD A/T 기준)다.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에서 채택하고 있는 아이신 자동변속기는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 수준의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하며, 신속한 동력전달 성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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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IX 2천110만원 ▲RX 2천310만원이다. 기존 디젤 모델은 ▲AX(M/T) 1천985만원 ▲AX(A/T) 2천145만원 ▲IX 2천295만원 ▲RX 2천495만원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그동안 티볼리 브랜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형SUV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이번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추가 투입을 통해 고객의 니즈는 물론 시장의 트렌드 변화까지 대응해 나감으로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볼리 에어 가솔린 실내(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