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한국 대표 미래사업으로 태양광 육성"

한화큐셀 셀 공장 방문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매진"

디지털경제입력 :2016/07/05 18:1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 내 최근 준공된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로부터 한화큐셀 진천 셀공장에서 양산된 제1호 태양전지로 만든 기념패를 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문구가 인쇄된 미니모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난 5년간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셀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회장(왼쪽 첫번째)과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공장장(앞줄 왼쪽 두번째)으로부터 공장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화)

이어 "당초 생산공장 후보지를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변경하게 된 이유도 국내에서의 고용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다"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충청권에 6천억원을 투자했고 1천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 진천 셀 공장은 약 1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1.4GW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한국-말레이시아-중국에 걸쳐 총 5.2GW의 셀 생산규모를 갖춰 셀 생산규모 면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한화큐셀은 이미 충북 음성군 금왕읍, 약 2만2천평방미터 부지에 1.5GW 규모의 모듈생산시설을 가동 중에 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충북 청주 종합사격장에서 개막한 '2016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를 방문해 사격국가대표인 진종오(권총), 이대명(권총), 김장미(권총), 김종현(소총)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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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 진행된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한 이래 국내 최고의 전국 사격대회이자, 기업이 주최한 유일한 사격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 시설, 내부 환경, 판정 기준 등 모든 조건을 리우올림픽 현지와 동일하게 구성해 출전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사격 육성을 위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금까지 약 125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