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AR-VR 전담팀 구성...반전 노리나

인터넷입력 :2016/06/29 10:39

손경호 기자

트위터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전담팀을 구성했다. 자사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적용해 페이스북, 스냅챗 등과 차별화하겠다는 시도다. 이를 위해 전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알렉산드로 사바텔리를 해당 팀 수장으로 영입했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VR전문 웹진인 업로드VR 등은 트위터가 최근 매직포니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뒤 구성한 머신러닝 담당 부서인 '트위터 코텍스' 내에 VR, AR 전담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사바텔리를 책임자로 앉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는 5년 간 애플 모바일 기기에 활용되는 아이튠스 뮤직 비쥬얼라이저와 iOS, OS X, 워치OS 환경에 필요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개발해왔다. 이후에는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VR 기반 스타트업인 '익소모시(IXOMOXI)'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익소모시는 올해 초 스냅챗 필터 기능과 유사한 '루시(Lucy)'라는 이름의 기어VR 앱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가진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현장의 모습을 VR헤드셋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뮤직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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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AR 전담팀을 통해 트위터는 지금 당장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더 나은 방식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트위터가 사바텔리 영입으로 스냅챗 따라잡기에 나설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으로 VR/AR 기술을 소셜미디어에 적용할 방법을 찾게 될지는 장담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트위터가 VR/AR 매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