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블루투스 전송범위·속도·용량↑

'블루투스5'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6/17 10:59    수정: 2016/06/17 13:51

데이터 전송 범위가 4배, 전송 속도는 2배 증가한 블루투스5 규격이 공개됐다. 이전 버전 대비 전송거리, 속도, 브로드캐스트 메시징 용량이 대폭 강화됐다.

기술 표준 단체인 블루투스SIG는 17일 블루투스5 규격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 범위 확장에 따라 집안 전체, 건물, 야외에서 사물인터넷(IoT) 연결이 가능해진다. 속도 증가는 데이터 응답 성능을 끌어올린다. 브로드캐스트 용량 800% 확장은 비콘, 위치 관련 정보 제공, 내비게이션 기능 등의 차세대 비연결 서비스를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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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전무이사는 “블루투스5는 사람들의 사물인터넷 경험을 더욱 간편하고 원활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성능 향상을 통해 블루투스5는 비콘, 위치 파악 기능 및 기타 비연결 서비스가 쉽고 원활한 사물인터넷 경험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ABI리서치의 패트릭 코널리 애널리스트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3억7천100개가 넘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비콘이 출하될 예정”이라며 “블루투스5는 8배 증가된 브로드캐스트 메시징 용량으로, 홈 오토메이션, 기업, 그리고 산업 시장에 비콘과 위치 관련 서비스에 채택되어 설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