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업무자료 빠르게...구글 '스프링보드' 공개

인터넷입력 :2016/06/15 11:24

손경호 기자

지메일, 캘린더 등을 애용하는 임직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순간에 필요한 업무자료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구글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 기업 대상 행사인 '구글 애터머스피어'에서 '스프링보드'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관련링크)

이 서비스는 구글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앱들을 사용 중인 임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메일, 캘린더 외에도 구글 독스, 드라이브, 연락처 등 정보를 기반으로 일종의 오프라인 개인비서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구글앱스 엔지니어링 담당 프라바카 라그하반 부사장은 "새로운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실행가능한 정보와 해야할 일에 대한 추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메일, 캘린더 등 구글앱스가 제공하는 생산성앱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 알아낼 수 있게 돕는 스프링보드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라그하반 부사장은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 지식노동자들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꼬박 투자해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밝혔다. 스프링보드가 이 같은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365의 부가기능 중 하나로 '오피스 델브(Office Delve)'를 선보인 바 있다. 델브는 사용자들의 작업과 관련성이 높고, 접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알지 못했던 문서들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구글은 기업용 사용자들을 위해 서비스 되는 '사이트 도구(Google Sites)'의 새 버전도 공개했다. 사이트 도구는 회사 내 인트라넷이나 팀에서 혹은 고객용 포털 사이트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구글 사이트 도구는 구글독스처럼 여러 명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화면에 맞춰 자체 구축한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했다.

업데이트된 버전은 기업 임직원들이 그들의 회사 내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련기사

새로운 버전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트 수집과 배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독스처럼 실시간으로 여러명이 동시에 배포할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소규모 고객그룹을 대상으로 새로운 앱들을 검토했으며, 얼리어답터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스프링보드, 구글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