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이제 맥OS

맥OS 시에라 공개…시리 기능 추가

홈&모바일입력 :2016/06/14 07:55    수정: 2016/06/14 07:55

맥프로, 맥북프로, 맥북에어 등 애플 PC제품에 사용되는 운영체제 이름이 'OS X'에서 '맥 OS’로 변경됐다.

또 맥에서도 음성비서 시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애플워치 및 아이폰과의 연동도 강화됐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컨퍼런스 WWDC2016을 통해 맥OS로 이름을 바꾸고 그 첫번째 버전 맥OS 시에라(Sierra)를 공개했다.

애플이 맥OS로 이름을 바꾸고 시리를 추가했다

애플이 지난 15년 간 애플 PC 제품 운영체제 이름으로 사용하던 OS X를 맥OS로 바꾼 이유는 일관된 브랜드 네이밍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애플워치, 애플TV처럼 최근 출시하는 제품 운영체제에 워치OS, tvOS 같이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름만 바뀐 것은 아니다.

애플은 이미 많이 예상된 것처럼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맥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맥OS에서 시리는 iOS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독(Dock)에서 시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시리를 실행시켜 스케줄 리마인더나 메시지 보내기, 앱 열기, 스포츠 통계 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맥에서는 또 파일을 검색하거나 알림센터에 검색을 저장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아이폰 등 다른 애플제품과 사용할 때 더 원활한 연속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사용자가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맥에 다가가면 맥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아이폰과 맥을 오가며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클립보드’라는 기능도 새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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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이날 무대에서 발표하진 않았지만 애플 페이를 이용해 웹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사파리를 업데이트했다.

애플은 시에라 베타 버전을 7월 중 공개하고 9월 경에 정식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