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확산 주목

베스핀글로벌 "관리포인트 최소화에 고객 만족도 높아"

컴퓨팅입력 :2016/06/09 08:36

아마존웹서비스(AWS), IBM소프트레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애저, 알리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이 국내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고 진출을 알리면서 이들의 서비스형인프라(IaaS)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매니지드서비스제공업체(MSP)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MSP는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확장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그 특성과 맞지 않는 요구사항에는 물리적인 인프라 환경을 적용하는 식이다. 클라우드와 물리적인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의 환경을 제공하고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기도 한다.

인프라 구축, 운영, 유지보수를 통합한 시스템통합(SI) 사업 계약과 달리 MSP의 사업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량제 과금 정책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MSP는 소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개인이나 스타트업 및 기업을 위한 인프라 전문 운영관리 서비스를 적절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고, 고도의 보안 및 운영 서비스를 요하는 대규모 인프라에도 별도의 서비스 수준협약(SLA)을 더한 보안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기도 한다.

글로벌클라우드서비스업체 AWS는 자사 인프라를 활용하는 매니지드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브이시스템즈 등 3곳이 AWS의 국내 매니지드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갖춘 상태다.

이들은 파트너 자격을 얻기 위해 AWS 매니지드서비스 역량에 대한 외부 기관 감사를 받고, 클라우드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역량과 고객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 등 프로그램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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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베스핀글로벌의 프리세일즈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조한진 팀장은 "클라우드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서 관리포인트를 최소화하는 부분에 고객 호응이 크다"며 "비용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 측은 MSP의 서비스가 물리적 데이터 위치 이슈와 같은 법률 및 제도적 요구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클라우드를 도입하려고 하는 기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