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첫 SUV 'F-페이스' 내달 출시...7천260만원부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도 9월 선봬

카테크입력 :2016/06/03 09:14

정기수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3일 개막한 '2016 부산모터쇼'에 재규어 F-페이스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7종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포함 총 10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두 차량 모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델로 회사 측은 부산모터쇼를 신차 효과를 높일 사전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재규어 F-페이스는 81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다. F-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매혹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일상의 실용성,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가 모두 집약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량화와 강성을 확보한 차체는 뛰어난 핸들링과 정제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체 무게로 우수한 연비를 실현해냈다. 또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지능형 AWD 시스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그리고 재규어 랜드로버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다양한 기후와 노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재규어 F-페이스(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F차세대 첨단 시뮬레이션 시스템(CFD)을 통해 치밀하게 설계돼 매혹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공기역학적 요소를 모두 갖췄다. 성인 다섯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넓은 뒷좌석 공간, 트렁크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은 극대화됐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빠른 반응 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췄다.

또 국내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인컨트롤 앱 기능을 활용한 T맵 서비스를 선보인다. F-페이스는 퍼스트 에디션 모델을 포함해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3.0리터 V6 터보 디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총 6개의 세부 모델로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

전 모델 5년 서비스플랜 패키지가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천260만~1억640만원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랜드로버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사계절 내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SUV 컨버터블을 목표로 설계됐다.

전동식 Z-폴딩 컨버터블 루프는 최고 48km/h 이내의 속도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작동되며, 방음 및 단열 처리로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새롭게 설계된 테일게이트는 적재공간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루프의 개폐 여부에 따라 적재공간이 달라지는 일반 컨버터블과 달리 별도의 적재공간을 제공해 실용성도 높였다. 이밖에 9단 변속기,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500mm의 도강 능력, 전복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지닌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세부 모델로 오는 9월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8천20만~9천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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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꾸준히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날 내년까지 전국에 최대 25개의 전시장과 27개 이상의 서비스센터, 7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신개념 문화체험 공간인 부티크 오픈, 국내 수입차 유일의 순수 자동차 공모전이 될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계획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