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비례대표 1번, '제4차산업혁명포럼’ 결성

송희경-박경미-신용현 공동대표..."미래 먹거리 찾자"

방송/통신입력 :2016/06/02 18:26    수정: 2016/06/03 10:24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회 차원의 연구포럼이 결성된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여야 의원 30여명과 함께 2일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을 국회에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달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 및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포럼은 ▲ICT 산업 활성화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선 ▲기초응용과학분야 R&D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포럼 산하에는 ▲전통산업과 ICT융합위원회 ▲ICT신기술위원회 ▲스타트업기업육성 위원회 ▲융합형인재 양성교육위원회 ▲기초과학 및 R&D 혁신위원회 ▲국제협력외교 및 홍보위원회 등 6개의 위원회를 설치해 각 위원회 별로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고 현업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대표는 포럼을 최초 제안했던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맡았다. 연구책임의원은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회원은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정갑윤 의원, 정보통신부 차관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변재일 의원,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4선의 김정훈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김규환, 김순례, 김수민 의원이다.

준회원은 원유철, 이주영, 이학재, 강길부, 원혜영, 김세연, 유의동, 백승주, 김현아, 박찬우, 조훈현, 김석기, 김경진 의원 등이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은 "산학연 이공계 출신 여야 3당 비례대표 1번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4차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국민들께 설명할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명실공히 제20대 국회 과학기술 대표 연구단체로서 우리 산업의 다양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창조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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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비례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알파고 대국을 기점으로 IT와 AI가 부각되고 있는데, 그 근간을 이루는 것은 수학과 과학"이라며 "현재 수학은 입시교육에 매몰돼 있고, 과학교육도 탐구와 실험이 이뤄지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어 개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2018년부터 학교 현장에 새로이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교육도 방향을 잘 설정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4차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여야 3당이 함께 4차산업혁명 분위기 조성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대 국회에서 여야 간 협치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주며 연구 성과를 법안으로 발의해 최대한 현실화 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