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인터넷, 서로 다른 PPL 노출

케이블협회-제일기획, 디지털 PPL 공동추진

방송/통신입력 :2016/05/31 10:30

앞으로 같은 방송을 보더라도, TV로 볼 때와 온라인으로 볼 때 서로 다른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를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일기획과 ‘유료방송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PPL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지털 PPL은 동영상 제작과정으로만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아날로그 방식을 넘어, 이미 제작된 프로그램 이라도 시간적.물리적 제약 없이 PPL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드라마에 나온 휴대폰 PPL을 방송에서는 A제품을, 온라인에는 B제품을, 해외 방송 시에는 C제품으로 노출시킬 수 있다. 이미 MBC 플러스는 디지털PPL을 시작했고, 하반기부터 다른 채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PPL 활성화 공동캠페인 ▲디지털 PPL 프로그램의 글로벌 유통 기반 구축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보다 세분화 된 타깃에게 선택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으며, 방송사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광고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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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케이블업계는 제일기획의 솔루션 ’DIVA(Digital In-Video Advertising)‘를 활용,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디지털 PPL을 삽입할 수 있게 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광고회사 미리애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국내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PPL 솔루션’ 독점 사용권을 확보한 바 있다. 양측은 디지털 PPL 관련 실무교육을 시작으로 유료방송 광고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