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스타트업 집중 육성

미래부, 디바-스타즈 사업 협약식

컴퓨팅입력 :2016/05/29 12:00    수정: 2016/05/29 14:51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2016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 협약식'을 30일 구글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연계하는 케이 글로벌 프로젝트 내 데이터분야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기관인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과 스타트업간 협약체결 및 참가자 연계 등을 위한 것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디비-스타즈 프로그램은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베이스(DB)를 포함한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에난 총 331개팀이 접수했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팀을 선정하였다. 전체 경쟁률은 27.5:1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디비-스타즈에 선정된 12개팀의 주요 특징으로는, 첫째, 빅데이터?머신러닝 등 데이터 축적 및 분석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시킨 인공지능(AI)기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들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화된 자연어 이해 및 답장예측 서비스 플런티(플런티코리아),실시간 영수증처리 및 자동입력 회계 모니터링 분석 서비스 자비스(자비스앤빌런즈)가 대표적이다.

플런티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문자 메시지에 자동으로 적절한 답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화·법률·재테크 등 편리한 일상과 효율적인 경제생활을 돕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 또한 주목 받았다. 개인취향에 맞는 만화추천 서비스(라프텔), 법원 지급명령제도 신청 작성대행 서비스(헬프미) 등 선발됐다.

시장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잠재력 높은 서비스들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해외 개인맞춤형 회사·직업군 채용정보 추천 서비스(드림스퀘어), 해외기계 제품노출빈도 분석 및 자동언어번역 제공 서비스(코머신) 등이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12개팀은 약 4개월간, ▲사업비(팀당 3,000만원) ▲멘토링 ▲교육 ▲인프라 ▲벤처캐피털(VC) 네트워킹 ▲데이터 컨설팅 ▲상금(최대 3,000만원) ▲후속지원 등 실질적으로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혜택을 지원받는다. 또 퓨처플레이,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디에스씨(DSC)인베스트먼트, 쿠팡, 스파크랩스 등 총 23개사 민간전문가의 멘토 상담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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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디비-스타즈를 거친 31개팀(1기 13팀, 2기 18팀)은 투자유치, 사업제휴 등 성과를 보였다. 파킹스퀘어(1기)는 올해 초 다음카카오와 100억원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체결하였고, 하우투메리(1기)는 소프트뱅크코리아 등 3개사에서 16억원, 뤼이드(2기)는 디에스씨(DSC)인베스트먼트 등 6개사에서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12팀이 약 110억원의 투자 성과를 거두었다.

미래부의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시장을 극복하게 하는 스타트업 의사결정의 핵심도구”라며, “창조경제 및 경제혁신을 위한 핵심분야의 하나로 데이터 주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