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진출 30년 만에 승용차 월간판매 첫 1위

4월 6천324대 판매...i30·엑센트 인기

카테크입력 :2016/05/27 09:56    수정: 2016/05/27 11:0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시장 진출 30년 만에 처음으로 승용차 부문 월간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7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시장에서 6천324대의 승용차(SUV, 상용차 제외)를 판매, 토요타(6천35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마쓰다(4천62대), 홀덴(3천514대), 폭스바겐(3천68대) 등의 순이었으며 기아차(2천11대)는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호주 실적 상승은 i30와 엑센트가 이끌었다. 준중형 i30은 4월 한 달간 4천143대가 팔려나가 전년동월 대비 80.3% 급증했다. 올 1∼4월 누적 판매량도 1만2천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었다. i30은 지난달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도 토요타 코롤라(2천959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i30(사진=현대차)

소형차 엑센트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엑센트는 전년동월 대비 177.7% 급증한 1천555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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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SUV와 상용차를 합친 4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8천643대로 마쯔다와 홀덴을 제치고 시장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1만6천567대)다.

한편 현대차의 올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2만2천368대로 토요타에 2천여대 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