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명용 LED 안전검증 기술력 국제 인증

美 UL 데이터 인정 최고 단계 시험소 자격 획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5/26 11:00

삼성전자가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 UL로부터 조명용 LED 부품 제조사 중 최고 단계의 테스트 데이터 인정 프로그램의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안전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UL 테스트 데이터 인정 프로그램은 UL 인증 마크 취득에 필요한 테스트를 UL 내부 시험소가 아닌 파트너나 제조사의 시험소나 설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LED 부품 제조사 중 유일하게 TCP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조명용 LED 부품의 안전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단계다.

이번 TCP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철저한 안전 시험을 거친 LED 부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 시험 소요 기간은 제품에 따라 모듈 시험은 기존 8주에서 2주로 75%, 패키지는 12주에서 6주로 50% 단축된다. 자사 조명용 LED 부품에 특화된 시험 진행이 가능하고 인증 비용도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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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은 북미 지역 대표 안전 인증 기관이다.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국에 제품 수출 시 생산, 수입, 판매 등 전 유통 채널에서 UL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팀 품질팀장 임성관 무는 “UL TCP 자격 획득은 삼성전자의 우수한 LED 부품 품질 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주 등 글로벌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