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드론도 가격 파괴…"고급 스마트폰 반값"

4K 카메라 탑재…40만-50만원대에 판매

포토뉴스입력 :2016/05/26 09:38    수정: 2016/05/26 11:20

  • 샤오미가 드론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사진=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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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최고급 사양의 드론을 깜짝 공개했다. 더 놀라운 건 가격이다. 보급형 제품은 40만원대 가격에 내놨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각) 샤오미가 공개한 ‘미 드론’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했다.

샤오미가 선보인 드론은 두 가지 모델이다. 하나는 4K 카메라를 탑재한 고급형 모델이고 하나는 1080p 카메라를 탑재한 보급형 모델이다.

4K 영상을 지원하는 고급 모델은 2999위안(460달러, 54만원), 1080p 보급형 모델의 가격은 2499위안(380달러, 45만원)로 책정됐다. 보급형 모델은 26일부터 샤오미의 액션 캠 ‘미 홈’ 앱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된다. 4K 지원 고급형 모델은 7월 말 출시 예정이다.

미 드론은 뷰파인더를 사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을 할 수 있는 쿼드콥터 드론이다. 카메라 탈착이 가능해 관리하기가 쉽고 5100mAh의 교체형 배터리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7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안정적인 위치 파악을 위해 GPS, GLONASS 모두 지원하며, 위성 위치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시각위치확인시스템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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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4K 카메라를 갖춘 쿼드콥터 드론의 가격이 500달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가격 경쟁력이라고 평했다. 기존 제품 중 4K 영상이 지원되는 드론 중 유명한 제품은 DJI의 팬텀3 드론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799달러(94만원)다.

잘 나가던 샤오미의 작년 매출 성장률은 5%로, 최근 들어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주요한 요인이다. 최근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인 미박스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 이번에 공개한 드론 제품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