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밤엔 글씨가 '흰옷' 갈아입는다

안드로이드서 야간 모드 테스트…아이폰도 곧 적용

홈&모바일입력 :2016/05/24 15:35    수정: 2016/05/24 15:53

“트위터 앱도 아이폰처럼 밤이 되면 색이 바뀌게 될까?”

트위터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야간 모드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IT 전문 매체 더버지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금은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아이폰 쪽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 중인 트위터 야간 모드는 밤 시간이 되면 트위터 앱 배경 화면이 자동으로 어두운 색상으로 바뀐다. 또 글자 색 역시 하얀 색으로 변경된다.

이 기능은 어두운 밤에 트위터 앱을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을 좀더 편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위터 앱에는 하얀 색상 바탕의 기본 디자인만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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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트위터 알파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테일러 윔블리가 구글 플러스에 올린 사진 때문이다. 알파 테스트란 개발 중인 서비스의 문제점이나 콘셉트, 시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가장 처음으로 실시하는 테스트로, 이번에 공개된 야간모드도 일부 알파 테스트 대상으로 적용됐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잘 알려진 것은 애플이 올해 초 iOS9.3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이다. 나이트 시프트는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등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눈의 피로가 덜한 노란색 계통의 색으로 바꿔 준다.

iOS 9.3에서 제공하는 나이트 시프트 기능은 밤이 되면 자동으로 화면에서 나오는 빛을 따뜻한 색상으로 바꿔준다. (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