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같은 봄, e스포츠 열기도 뜨겁다

게임입력 :2016/05/23 15:47

봄이지만 한여름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의 e스포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인기 모바일 게임도 e스포츠 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라이엇게임즈 등이 자사의 대표 게임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9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이하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의 6강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총 6개 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치룬다.

블소 토너먼트 태크매치를 통해 오는 8월 개최하는 코리아 파이널 결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3팀이 결정된다. 우승팀의 상금은 5천만 원이며 2위는 2천500만 원이다. 3위는 1천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결선 플레이오프 1위와 2위 2팀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이하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 일정을 공개했다.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은 ▲64강 오프라인 예선 (5/28) ▲본선 16강 1회 (6/10) ▲본선 16강 2회 (6/17) ▲8강 6/24) ▲4강 및 결승 (7/1) 순으로 진행한다.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의 8강 이상 진출 시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2 예선 참가 자격이, 4강 이상 진출 시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2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총 상금은 3천400만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이용자들이 대전을 진행하는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이하 LFC)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다르게 규모를 키워 오는 7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 대회는 1대1 개인전, 8대8 단체전으로 나뉜다. 대회 참가자는 서버 예선, 토너먼트 예선을 거쳐 본선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LFC의 경기 장면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예선전 방송은 공식 LFC BJ가 진행하며 본선 경기(8강)부터는 리니지 운영자인 메티스가 직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라이엇게임즈코리아(대표 이승현)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개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LCK는 오는 25일 개막해 8월 초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6일간 진행된다. 일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매주 9경기씩 열리며 월, 화, 목요일에는 1경기가 진행되고 수, 금, 토요일에는 2경기씩 진행된다. 경기 수는 지난 스프링 시즌과 변함없이 총 90경기며 팀마다 2라운드에 걸쳐 18경기씩 열린다.

이번 LCK 시즌부터는 OGN과 스포TV가 함께 대회 중계를 맡는다. OGN은 수요일 첫 번째 경기와 목, 금, 토요일까지 매주 총 6경기를 담당한다. 스포TV는 월, 화요일 경기와 수요일 두 번째 경기까지 주마다 3경기를 방송한다. 스포TV가 방송하는 경기는 OGN에서도 볼 수 있다.

백발백중의 e스포츠 정규리그.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슈팅 게임 백발백중의 e스포츠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특별전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총 16개 클랜이 4개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루는 방식이다. 각 조 우승 클랜은 상금 100만원과 함께 4강전에 진출하며, 1~3위는 한중전에 참여하게 된다. 정규리그 상금은 1위 1천만 원, 2위 150만 원, 3위 100만 원, 4위 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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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넥슨코리아는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S7, 히트(HIT) 토너먼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토너먼트는 총 상금 2천100만 원이 걸렸던 넥슨의 인기작 모바일RPG 히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였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e스포츠 개막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면서 “모바일RPG 히트에 이어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백발백중 정규리그가 개막한 만큼 e스포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