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사계절용 타이어 '솔루스 TA31' 장착

카테크입력 :2016/05/17 09:30

정기수 기자

금호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대표 브랜드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2017년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퍼시피카는 크라이슬러의 타운&컨트리(국내명 그랜드 보이저)의 후속으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이다. 안전성과 기능을 모두 갖춘 친환경 차량으로 높은 연료효율성(34km/L)과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지녀 기술적으로 가장 진화한 미니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구글은 이 차량 100대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연말에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솔루스 TA31(사진=금호타이어)

퍼시피카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TA31'은 사계절용 프리미엄 타이어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타이어 트레드(바닥면)에는 최적의 블록 및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 했으며,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TA31 20인치(245/50 R 20) 및 17인치(235/65 R 17) 규격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공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된 차량은 현재 전량 북미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세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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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2017년 퍼시피카 OE 공급 체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높여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