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스마트폰 연동 HUD '스마트 허드' 출시

5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45만원

카테크입력 :2016/05/16 11:28    수정: 2016/05/16 13:33

정기수 기자

불스원은 스마트폰 연동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불스원 스마트 허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는 주행 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차량 전면 유리에 투영하는 기술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내비게이션 길안내는 물론 다양한 차량정보가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돼 시선의 분산 없이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는 제품 본체에 있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전용 반사필름을 거쳐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영하는 구조다. 특히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기술력을 더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길안내는 물론 내 차의 운행 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의 정보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사진=불스원)

현재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중 네비게이션과 OBD가 동시에 연동되는 제품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문자 및 메신저 내용, 전화 발신자 표시, 음악정보 등도 확인 할 수 있다. 적용 가능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은 T맵과 올레 네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SMARTHUD'를 다운로드 한 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3.0이상을 지원하며, iOS도 추후 지원 예정이다.

불스원 스마트 허드는 5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이미지 기반의 풀 컬러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편의에 맞춘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주행 중에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고휘도의 LED 소자를 사용해 날씨나 주·야간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밝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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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HUD 담당 전선표 차장은 "운전 중 내비게이션 길 안내 및 정보 확인을 위해 시선을 이동했다가 복귀하는 시간은 약 1초다. 이 1초는 시속 80Km로 주행 중 눈을 가리고 약 22m 정도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스마트폰과 연동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차량에 설치하면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UD 제품 본체와 OBD-II 케이블을 포함 45만원이며, OBD-II를 지원하지 않는 차량은 HUD 제품 본체만으로 내비게이션 길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처는 전국 불스원 공식 장착점 및 용품점, 그리고 드레스업 튜닝 전문점인 덱스크루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