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개장

민간 외교 장 역할 '톡톡'

디지털경제입력 :2016/05/15 11:42    수정: 2016/05/15 11:43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장미축제 기간 동안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을 운영한다.

지난 13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와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해 '민간 외교의 장(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 부사장,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사진=삼성물산)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에버랜드의 대표 꽃 축제인 장미와 '모든 꽃들 중 가장 최고는 장미'라고 말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접목된 특별한 정원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함께 약 20,000㎡(6천평) 규모의 장미원을 셰익스피어 테마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꽃과 문학이 접목된 축제의 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들을 주제로 한 4개 테마 존과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 스토리보드 등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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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버랜드는 문화적 가치를 더한 품격 있고 의미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한국-네델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아 튤립축제 기간 중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을 조성한 바 있다. 또 최근 오픈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생활하는 판다월드 개관식에 탄광밍 중국 국가임업국 사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중국 측 대표단이 대거 참석하는 등 민간 외교 증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