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남미에 스마트로봇으로 코딩 교육

파라과이 센트럴주와 코딩스쿨 MoU

방송/통신입력 :2016/05/15 10:21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난 14일 파라과이 지자체인 센트럴주와 스마트로봇 알버트 1만대 수출과 소프트웨어 교육인 코딩스쿨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딩스쿨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숫자계산 논리패턴 공간과 같은 수학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우리나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SK텔레콤이 센트럴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교육효과가 검증돼 센트럴주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하게 된 것이다.

한편 파라과이 중앙정부(교육부)에서도 코딩스쿨의 교육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스마트로봇 보급 물량은 1만대를 웃돌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SK텔레콤과 미주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중남미 스마트로봇 시범사업' 오픈식이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진행됐다.

본 사업은 코스타리카의 300개 초등학교에 스마트로봇 알버트 1천500대를 보급해 교사 400명, 학생 5천명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과 미주개발은행은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으로 교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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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오는 17일 칠레 교육부 차관 등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의 사례 발표 및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칠레 초등학교에 코딩스쿨을 보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김성한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 관련 부처와 협력해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창조경제 수출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