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글로벌 사업 재편...아태지역 공략 집중

미국 법인은 정리 작업 착수

컴퓨팅입력 :2016/05/13 16:15

황치규 기자

안랩(대표 권치중, www.ahnlab.com )은 ‘내실 위주의 글로벌 성장’이라는 경영판단에 따라 미국법인을 정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는 형태로 글로벌 사업전략을 재편했다.

안랩 글로벌 사업 재편은 ▲미국법인 정리 ▲중국/일본/동남아지역 사업 강화 ▲해외시장 전략제품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현지화를 위한 투자가 골자다.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선 순위를 조정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국 보안 시장은 국내 기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가능성도 크지만 진입 장벽 또한 높은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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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사옥 전경

이에 따라 안랩은 2013년 5월 설립한 미국 법인 정리작업에 착수한다. 대신 파트너 체계 구축 및 레퍼런스 확보 등 성과가 나오고 있는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제품 기술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보안 수요 증가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태 시장 공략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글로벌 사업전략 방향을 수정했다”며 “그 동안 확보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고객, 파트너, 시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내실 기반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