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개최 소식 잇따라...'블소'부터 '백발백중'까지

5월 e스포츠 대회 열기 고조

게임입력 :2016/05/12 10:57

e스포츠(electronic sports) 대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뿐 아니라 리니지, 모바일 슈팅 게임 백발백중의 e스포츠 대회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 대회는 게임 이용자의 화합과 게임 산업 활성화를 이끈 가운데, 야구와 축구처럼 대중화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리그오브레전드, 백밸백중 등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 대회 소식이 차례로 전해졌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이하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28일 64강 오프라인 예선 ▲6월 10일 본선 16강 1회 ▲6월 17일 본선 16강 2회 ▲6월 24일 본선 8강 ▲7월 1일 본선 4강 및 결승대회가 각각 치러진다. 대회 총 상금은 3천400만원이다.

대회 8강 이상 진출시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2’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4강 이상 진출하면 시즌2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시즌1, 2 우승자 2명과 시즌 합산 누적 포인트(FP) 1, 2위에 해당하는 선수는 오는 8월에 열리는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

리니지의 이용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도 곧 시작된다.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ineage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LFC)’다. 대회 내용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FC는 리니지의 PvP 콘텐츠 콜로세움을 통해 이용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요약된다. 공식 e스포츠 대회는 아니지만, 경기 내용을 보고 해설 등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e스포츠 종목으로 몸집이 커질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니지 대회는 오는 7월까지 약 2개월 간 진행하며, 1대1 개인전과 8대8 단체전으로 구성했다. 대회 참가자는 서버 예선, 토너먼트 예선을 거쳐 본선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승전은 오는 7월 3일 열린다. 대회의 상금과 부상의 규모는 총 8천만 원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에 이어 리니지 이용자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LFC 대회를 진행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블소와 리니지 대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라이엇게임즈의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LOL MSI)’도 있다.

MSI는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는 다른 대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MSI는 총상금 규모 45만 달러(약 5억2천만 원)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금 규모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우승팀은 25만 달러(약 2억9천만 원), 준우승팀은 10만 달러(약 1억1천600만 원), 34위팀은 각각 5만 달러(약 5천8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LOL MSI의 조별 예선은 끝났다. 준결승전은 오는 13일부터 진행된다.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팀은 ‘SK텔레콤 T1’ ‘로얄 네버기브업(RNG)’ ‘카운터 로직게이밍(CLG)’ ‘플래시 울브즈(FW)’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오는 15일까지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한다. 경기 내용은 OGN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MSI의 조별 예선은 끝났고, 곧 준결승전이 시작된다”면서 “MSI의 열기는 뜨겁다. 많은 분들이 계속 MSI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넥슨이 최근 모바일RPG 히트로 대회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면,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슈팅 게임 백발백중을 내세운다.

백발백중챌린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의 공식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의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리그 참가자 모집은 13일까지다.

백발백중 챌린지는 오는 21일 특별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정식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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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에는 백발백중 모델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축하공연과 전소미, 김세정 등 인기 멤버의 게임 대결 등 이벤트 매치가 준비돼 있다.

넷마블 이정호 본부장은 “백발백중 챌린지는 OGN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영될 예정이다”며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이자 ‘백발백중’의 첫 번째 공식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