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3년 부진 털고 실적 상승세

글로벌 시장의 성장으로 올해 실적 기대

게임입력 :2016/05/11 12:49

엠게임이 지난 3년간의 부진을 털고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올들어 신작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현지 흥행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한 나이트온라인의 서비스 등 해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해외에서의 추가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전.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열혈강호전, 판타지홀릭, 써먼워리어즈 등 PC 기반 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엠게임은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게임과 유런테크가 공동 개발한 열혈강호전은 자사의 인기 지적재산권(IP) 열혈강호를 활용한 웹게임이다.

이 게임은 텐센트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750만 명, 누적 매출 약 70억 원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엠게임은 올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웹게임 열혈강호전을 직접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중국에서의 성과를 한국에서도 이룰 수 있을지 관심 쏠리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모바일 게임인 갤럭시 커맨더를 비롯해 캐주얼 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써먼워리어즈, 카드액션게임 크레이지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VR.

이어서 하반기와 내년에는 온라인게임 홀릭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RPG 판타지홀릭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소셜 카지노인 세븐칩스 그리고 프린세스메이커2 IP를 활용한 VR 게임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엠게임은 신작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의 열혈강호전과 유럽의 나이트온라인에 이어 지난 9일 일본의 게임업체 아라리오(대표 심재범)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홀릭2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업체는 이 밖에도 지난 2월 영웅 온라인의 중국 수출 계약과 홀릭2 태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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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와 일본 서비스 계약을 맺은 홀릭2.

관련 업계에서는 엠게임의 글로벌 사업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성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엠게임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성장에 집중하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며 "워낙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해외에서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