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200프레임 GPU, 게임 어떻게 바꾸나

엔비디아 지포스GTX1080 "현실감 극대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5/11 11:06    수정: 2016/05/11 11:07

풀HD 해상도에 최대 초당 200 프레임을 구현한 게임 영상이 업계와 게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당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영상의 잔상이 사라지고 현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영상은 엔비디아가 그래픽프로세서유닛(GPU) 신규 라인업인 ‘지포스 GTX 1080’을 탑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출시 예정인 'FPS 게임 둠(DOOM) 2016' 시연 장면을 공개한 것이다. 이 영상속에 등장한 게임은 평균 초당 130 프레임을 아무런 문제없이 보여준다.

게임 업계에서는 GTX1080 기반의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이 FPS 콘솔게임과 온라인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업계 개발파트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벌칸 API가 향후 개발할 FPS 장르 게임에서 고사양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 프레임이 높을 수록 FPS게임은 현실감이 넘치게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용자와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할 일"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GTX 1080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으로 제작된 엔비디아 새 GPU 라인업으로 16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전작 대비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

둠은 FPS 게임의 원조 격으로 불린다. 지난 1993년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불칸 API 등 최신 기술에 맞춰 PC와 X버전, PS4 등 콘솔향 게임으로 다시 제작중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공개한 영상은 1920x1080 해상도(FHD)에서 그래픽 풀 옵션인 울트라 설정 기반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은 안정적으로 초당 60 프레임을 유지했다.

초당 60프레임이란, 1초에 60장의 그래픽 정지영상 화면을 겹쳐서 동영상처럼 만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 영화가 초당 24 프레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 지상파 방송 서비스는 초당 30 프레임 수준이다. 차세대 방송 서비스가 초당 60 프레임 수준으로 개발 중이다.

따라서 초당 60 프레임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인간의 시각처리 능력으로는 잔상을 느낄 수 없게 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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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비디아는 프레임 상한을 제거했을 때 최대 초당 200 프레임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포스 GTX 1080으로 구동한 둠 시연 영상은 유튜브(youtu.be/d339b4ypkWQ)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