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e스포츠 활성에 적극적인 게임사들

히트, 백발백중 등 인기 모바일 게임 e스포츠 시작

게임입력 :2016/05/09 10:35    수정: 2016/12/09 09:20

지난해부터 대회를 시작한 베인글로리에 이어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대회를 진행하면서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e스포츠가 활성화되면 게임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부가가치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듣의 장점이 있다.

그래서 게임업계는 최근 진행 중인 대회가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의 히트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백발백중이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하며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선점에 나선 베인글로리.

중국 등 해외에서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작년에 열린 국제 e스포츠 대회 월드사이버아레나에서 난투서유, 자율지전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북미에선 슈퍼이블메가코프가 자사 모바일 게임 베인글로리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로 국내에서도 리그를 진행했다.

넥슨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e스포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영웅의 군단, 마비노기 듀얼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쌓았다.

갤럭시 S7과 함께 진해한 히트 토너먼트.

특히 올해는 구글플레이 상위권을 기록 중인 자사의 인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를 이용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함께 넥슨아레나에서 S7 히트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이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히트 토너먼트가 정기적인 리그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련업계와 이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 슈팅 게임 백발백중을 이용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총 16개 클랜이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정규리그로 오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OGN e스타디움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백발백중 정규리그.

정규리그 우승 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위와 3위, 4위에게도 순차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1위부터 3위는 중국 상위 팀과 겨룰 수 있는 한중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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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 게임의 e스포츠 참가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e스포츠는 상대적으로 짧은 모바일게임의 수명 연장 시키고 신규 이용자 유입 증가 및 고정 이용자층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최근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주요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