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낡은 메일 앱, 바꾸세요"

하반기부터 아웃룩닷컴에 '윈도라이브메일2012' 연결 지원 중단

컴퓨팅입력 :2016/05/09 10:13

아웃룩닷컴(outlook.com) 웹메일 사용자들이 여태 낡은 마이크로소프트(MS) 메일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면, 그걸 바꿀 때가 됐다. 최근 MS가 '윈도라이브메일2012' 사용자들에게 통보한 내용이다.

MS 아웃룩 개발팀을 담당하는 자비어 솔테로 기업부사장(CVP)은 윈도라이브메일2012 프로그램으로 아웃룩닷컴 계정을 관리했던 사람들이 다른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지난 5일 공식 오피스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참조링크: Using Windows Live Mail 2012 with Outlook.com? Time to update your email Application!]

솔테로 CVP는 "여러분이 현재 아웃룩닷컴에 윈도라이브메일2012을 사용해 연결하고 있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윈도에 내장된 '메일(Mail)' 앱으로 바꾸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MS는 최신 오피스365 패키지 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한다.

자비어 솔테로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사장이 공식 오피스 블로그에 게재한 윈도라이브메일2012 관련 공지. 2016년 6월 30일 이후부터 전환되는 오피스365 기반 아웃룩닷컴 환경은 윈도라이브메일2012 프로그램을 사용한 메일 관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아웃룩닷컴 서비스는 최신 오피스365 인프라에 기반해 제공된다. 윈도라이브메일2012 프로그램은 오피스365 인프라에 쓰이는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못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아웃룩닷컴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오는 6월30일부터 윈도라이브메일2012을 쓰는 사람들의 아웃룩닷컴 환경이 오피스365 기반의 새로운 인프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이후 사람들은 MS 예고대로 기존 프로그램으로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없게 되니 그 이전에 다른 수단을 찾아 둬야 한다.

아웃룩닷컴은 MS가 구글 G메일의 대항마로 4년전 선보인 웹메일 서비스다. MS는 2012년 당시 운영하던 웹메일 서비스 '핫메일'의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에서 확 달라진 아웃룩닷컴을 내놨다. 기존 핫메일 사용자를 흡수한 2013년 5월 기준 4억명의 실사용자를 확보했다.

[☞관련기사: MS 핫메일, '아웃룩.com'으로…구글 일격]

[☞관련기사: MS, 핫메일 중단…'아웃룩닷컴'에 통합]

[☞참조링크: Outlook.com: 400 million active accounts, Hotmail upgrade complete and more features on the way]

윈도라이브메일2012는 MS가 만든 메일 관리 프로그램이다. MS가 무료 배포하던 '윈도라이브에센셜' 패키지의 구성요소 중 하나다. 2010년 정식 공개된 패키지 '윈도라이브2011'은 메일 외에도 메신저, 사진과 영상을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는 도구 등을 포함했다.

[☞관련기사: MS, 윈도라이브 2011 정식판 공개]

MS는 2012년 이후에도 윈도라이브에센셜 패키지를 무료로 배포했지만, 윈도라이브2013같은 후속판을 만들어 제공하진 않았다. 그러나 윈도7 운영체제 기반 PC에서는 윈도라이브메일2012 프로그램을 쓰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아웃룩닷컴이 등장한 뒤 사용자들은 그 웹메일을 관리하기 위해 윈도라이브메일2012 프로그램을 쓰기도 했다. 다른 무료 메일 프로그램은 호환성이 충분치 않았고, 기능이 더 풍부한 간판 패키지 프로그램 MS오피스에 포함된 '아웃룩'은 공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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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무료 서비스인 아웃룩닷컴의 계정을 PC에서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유료 프로그램 오피스365를 사서 써야 할까? 반드시는 아니다. 윈도7에서 무료로 윈도라이브메일2012을 쓸 수 있었던 것처럼, 최신 윈도에 포함된 '메일(Mail)' 앱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메일 앱은 윈도8.1이나 윈도10에 포함돼 있다. 윈도7에서 최신 환경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아웃룩닷컴 웹메일을 쓰거나, 개인용 오피스365 서비스를 1년간 무료 구독해 거기에 포함된 아웃룩2016을 쓰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