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버스,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광고 '척척'

비콘 기술 적용...17일 정식 서비스

홈&모바일입력 :2016/05/09 09:46

영국 런던의 버스를 타고 있으면 버스 시간표 앱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목적지에 맞춘 여행 정보와 광고 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블루투스와 아이비콘을 사용해 근접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록사마는 런던 교통국 버스 500 대에 아이비콘을 설치해 승객에 광고 게재를 허용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광고 서비스는 지난해 일부 버스에 시범 적용됐으며, 6개월 이상 테스트가 진행됐다.

광고 게재는 iOS 및 안드로이드 버스 시간표 앱을 통해 이뤄지며, 서비스는 오는 17일 부터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조만간 iOS 앱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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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되는 광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실시간 여행 업데이트’(Real-time travel updates)로, 사용자의 목적지에 맞춘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사용자가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인앱 광고로 표시되는 형태다.

런던의 버스 이용률은 영국 국내의 버스 이용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승객의 평균 승차 시간은 17분이다. 런던의 1년 간 버스 승객 수는 23억 명에 달해 기업은 대량의 버스 이용자 체류 시간을 사용해 적합한 정보를 취득하거나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