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Z 브랜드 다음달말 첫선

“클라우드 서비스 A~Z까지 모두 담았다”

컴퓨팅입력 :2016/04/28 09:58

송주영 기자

SK주식회사 C&C가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이름을 ‘Cloud Z(클라우드제트)’로 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빠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6월 초경에는 해외 50여곳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클라우드 포털 서비스를 개설하고 이어 연내 판교 데이터센터 서비스도 개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포털 이름은 서비스 브랜드와 같은 ‘Cloud Z'다.

27일 SK주식회사 C&C 신현석 클라우드사업본부 상무는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언론 대상 클라우드 설명회에서 향후 클라우드 사업 비전을 밝혔다.

SK주식회사 C&C 클라우스 서비스 브랜드 '클라우드Z' 로고

신 상무는 “시장은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핀테크를 원하고 있고 SK주식회사 C&C가 잘할 수 있는 사업은 산업특화와 스마트팩토리”라며 “공통 서비스로 ERP, 그룹웨어 보안 등을 강소, 중소기업과 함께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형태로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가 클라우드 브랜드 이름으로 선택한 ‘Cloud Z’는 제트 기류처럼 빠른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 적용을 이뤄내면서 A부터 Z까지 완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완성판’의 의미가 담겨 있다.

■13개국 50여곳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개시

SK주식회사 C&C는 북미, 유럽, 중국, 아태지역 13개국에 위치한 50여개 퍼블릭 클라우드 센터를 지역의 제한을 넘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IT서비스 사업자만의 강점을 살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컨설팅,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계한 서비스로 기존 사업자와 서비스 차별화를 계획했다.

신 상무는 “전세계 40여곳 소프트레이어 데이터센터에 더해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는 것이 큰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하반기 가동을 시작하는 판교 데이터센터가 더해지면 한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인프라가 1차로 완성될 전망이다.

SK주식회사 C&C는 지난해 12월 IBM과 제휴해 전 세계 40여곳의 소프트레이어 데이터센터를 SK 글로벌 클라우드센터로 확보한데 이어 판교 클라우드 센터와의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6일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제휴해 중화권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신현석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이 27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기자 대상으로 브리핑을 했다.

SK주식회사 C&C는 기반 인프라에 더해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환 컨설팅과 유닉스 서버를 리눅스로 내렸다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요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신 상무는 “이같은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회사가 SK주식회사 C&C”라고 강조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IT서비스 업체인 SK주식회사 C&C의 차별점이다. SK주식회사 C&C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비트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에 기반한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과 연계한 ICT융합 서비스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과 생태계 조성

SK주식회사 C&C는 클라우드Z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강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SaaS 제품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Z 포털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별 특화 솔루션 ▲ERPCRM 등 범용 솔루션 ▲웹네트워크 보안 등 보안 전문 솔루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 범용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전문 솔루션 협력 업체들에게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기술 ▲클라우드 기술 교육 ▲클라우드 상품 가격 정책 수립 등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관계사 및 외부 고객 대상의 공동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연계한 글로벌 판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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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상무는 “클라우드Z는 저성장 시대 각 기업들의 IT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멀티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라며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강소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향 SaaSPaaS 상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며 강한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