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2, 통신망 접속 기능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6/04/26 07:46    수정: 2016/04/26 08:37

송주영 기자

연내 출시될 애플워치2는 첫 번째 애플워치와는 다르게 아이폰을 거치지 않고도 통신사 망에 직접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세서 속도도 전작 대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워치 1주년을 조명한 기사에서 애플이 애플워치2에 통신망 연동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개선한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애플워치는 망연동 기능을 추가했고 프로세서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망연동 기능을 통해 무엇을 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애플워치2에 통신사망 연동 기능이 추가되면 주변에 아이폰이 없어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다만 통신사에 애플워치용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부담도 추가된다.

애플워치2에는 망 연동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씨넷)

애플이 애플워치2에 통신망 접속 기능을 추가한 것은 애플워치를 아이폰 연동용이 아닌 독립적인 사업영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애플은 새 스마트워치 앱을 발표하며 독립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이폰 연동용이 아닌 애플워치만을 위한 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더 빠른 프로세서도 애플워치용 앱 성능을 개선해 애플워치가 독립적인 기기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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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는 그동안 스마트워치라기보다는 액세서리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애플은 애플워치 자체 통신망 연동 기능을 추가하고 애플워치용 앱 개발을 장려하며 IT기기로서의 기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애플워치2는 연내 출시될 전망으로 오는 6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나 하반기 아이폰 출시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